
- 제네시스는 2026년 8월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 ‘GV90’과 ‘GV90 네오룬’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 123.5kWh 배터리와 490kW 출력을 갖췄고, 350kW 급속 충전으로 10~80%를 약 22분에 채운다
- 국내 예상가는 기본형 1억 3,000만~1억 5,000만 원대, 코치도어가 적용된 네오룬은 2억 원대로 전망된다
- 현대차그룹이 2조 원을 투입해 30년 만에 새로 지은 울산 EV 전용공장(6공장)의 첫 양산 모델이다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을 공개했다. 2026년 8월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GV90과 GV90 네오룬 두 모델이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었고, 다음 날인 20일에는 개발진이 직접 핵심 기술을 설명하는 테크 브리프가 이어졌다. 이 글은 차량용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를 중심으로 GV90의 기본 정보와 국내외 반응, 예상 가격까지 정리했다.
대화하며 차를 조작하는 AI 에이전트, 글레오 AI
GV90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가 탑재돼, 탑승객이 차량용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앞서 ‘더 뉴 그랜저’에 처음 적용됐던 플레오스 커넥트와 글레오 AI가 플래그십 SUV로 확장된 셈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AAOS) 개방형 운영체제를 써서,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차량 전용 서드파티 앱도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좁은 골목도 스스로 기억하는 주차 보조 기능
AI 기반 편의 사양은 주차 영역에서도 강화됐다. 자동으로 주차와 출차를 수행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3(RSPA3)가 적용됐고, 차량이 지나온 궤적을 스스로 기억해 좁은 골목길이나 주차장에서 후진할 때 도움을 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대형 SUV 특유의 주차 부담을 소프트웨어 기술로 상쇄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시동 버튼을 없앤 새로운 전원 체계
현대차그룹 최초로 물리적 시동 버튼이 사라진 점도 화제다. 도어 핸들을 당기면 전원이 켜지고, 탑승 후 도어를 닫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차량이 깨어나 바로 주행 가능한 상태가 된다. 동시에 회전형 변속 레버가 이동하고 크리스탈 스피어 통합 컨트롤러가 회전하는 연출이 함께 이뤄진다. 정차 중에는 센터 디스플레이가 90mm 솟아올라 24.6인치까지 확장되는 팝업형 시네마틱 디스플레이가 공개 현장에서 시연돼 큰 주목을 받았다.
배터리·주행거리 — 겨울철 걱정을 줄인 123.5kWh
GV90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전용 플랫폼 ‘eMP(Electric Mobility Prime)’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나무위키에 정리된 제원에 따르면 순수 전동화 파워트레인 출력은 490kW급이다.
| 항목 | 스펙 |
|---|---|
| 배터리 | 123.5kWh |
| 출력 | 490kW급 |
| 상온 복합 주행거리 | 최대 약 500km |
| 저온(영하 7도) 복합 주행거리 | 431km(상온 대비 약 90%) |
| 급속 충전 | 350kW, 10→80% 약 22분 |
| 전장 | 5,285mm |
특히 저온 복합 주행거리가 상온 대비 약 90%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급감은 국내 소비자들이 꾸준히 지적해 온 약점인데, GV90은 이 격차를 상당 부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B필러 없는 코치도어와 감성 사양
디자인은 한국의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절제된 곡선미가 강조됐다. 전장 5,285mm의 웅장한 차체에 B필러가 없는 필러리스 구조와 코치도어를 채택해 개방감 있는 승하차 경험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뉴스룸은 GV90 네오룬의 ‘네오룬 아치 게이트’가 세계 최초로 독립 개폐되는 히든 B필러 코치도어라고 밝혔다. 최상위 트림 ‘GV90 네오룬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4인승 모델에는 180도 스위블링 시트, 천연 우드 베니어,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복사열 난방 시스템 등 전용 사양이 추가된다.
실내 감성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25개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이 7.1.4채널 돌비 애트모스를 구현하며, 2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대면적 간접 조명 방식의 앰비언트 글로우가 함께 적용됐다. 15개 공기주머니와 펄스 모듈이 들어간 마사지 시트, 금속 코팅 발열 윈드실드도 기본 사양이다.
울산 EV 전용공장의 첫 양산 모델, 예상 가격은
GV90은 현대차그룹이 약 2조 원을 투입해 30년 만에 새로 지은 ‘울산 전기차 전용 신공장(6공장)’의 1호 양산형 결실이다. 에스콰이어 코리아에 따르면 이 공장은 부지 54만 8,000㎡에 연간 2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GV90은 이미 국내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KENCIS)을 완료한 상태다.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국내 예상가는 6·7인승 기본형이 1억 3,000만~1억 5,000만 원대, 코치도어가 적용된 네오룬은 2억 원대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 출시일과 사전예약 일정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며, 2026년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인증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제네시스 GV90 국내 출시일은 언제인가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2026년 8월 19일 미국에서 세계 최초 공개됐고, 국내는 환경부 인증을 마친 상태로 2026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Q. GV90 가격은 얼마인가요?
공식 가격은 미발표지만, 업계 전망으로는 기본형이 1억 3,000만~1억 5,000만 원대, 코치도어가 적용된 네오룬은 2억 원대로 예상된다.
▸Q. 겨울철 주행거리는 얼마나 줄어드나요?
영하 7도 기준 저온 복합 주행거리가 431km로, 상온 대비 약 90%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Q. 글레오 AI로 차량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나요?
대화를 통한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을 지원한다. 그랜저에 먼저 적용된 기술이 GV90에 확장된 것으로, 자동 주차 등 다른 AI 기능과 함께 작동한다.
정리
GV90은 글레오 AI와 플레오스 커넥트를 앞세운 소프트웨어 경험, 123.5kWh 배터리 기반의 안정적인 주행거리, B필러 없는 코치도어까지 제네시스가 쌓아온 기술을 총동원한 플래그십이다. 울산 EV 전용공장의 첫 양산 모델이라는 상징성도 크지만, 정확한 국내 가격과 출시일, 인증 주행거리는 정식 발표 시점에 다시 확인이 필요하다.
자료 출처: 제네시스 뉴스룸 / 에스콰이어 코리아 / 위키트리 / 나무위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8월 19일